협소한 대지에 사잇길 만들어 두 개 공간 설계휴게마당·중정·주민쉼터로 볼륨 있게 연결세대를 아우르는 경로당·어린이집 연계 배치원도심에 부족한 교육·문화체험 활성화 기대2019년 양산 북부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시작으로 원도심 재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중 생활기반센터는 원도심 내 부족한 보육시설 및 여가·문화시설 조성으로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포괄되어야 하는 주요 시설은 △어린이집 △경로당 △여성 일자리 지원 및 취·창업 교육을 위한 ‘여성지원센터’ △도시재생사업을 총괄하는 ‘도시재
거창 감악산 정상부 지점 건립한 관측소대자연 형상 거스르지 않고 세밀한 설계극한 환경서 장비 정확하게 작동 최우선외부 진동·온도 변화·습도 최소화 노력 거창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는 특정 기능과 용도의 건축물이다.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인공위성 레이저 추적 시스템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이 국비 270여억원을 들여 거창 감악산 정상부 지점에 건립한 관측소다. ‘관측소’라는 단어에서 떠올리기 쉬운 우주를 관찰하는 망원경 대신, 이곳은 하늘을 향해 레이저를 발사한다. 인공위성에 향해 지상에서 쏘아 올린 레이저가 다시 반사되어 돌아오는 빛을 시
단순히 상업과 이용을 위한 공간을 넘어 ‘마을의 일상 속에 조용히 스며드는 건축’을 지향했다. 배치부터 외관까지, 기존 마을조직에의 존중을 기본으로 하되, 새로운 활기를 유입할 수 있는 열린 구조로 계획됐다. 대지 전면의 커다란 느티나무와 마당은 마을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곡선의 아치가 그 경계를 유연하게 만든다.산자락 아래, 마을의 풍경과 나란히 놓인 이 건축물은 단순한 형태 너머로 공간이 지닌 시적 깊이를 드러낸다. 매스의 절제된 구성과 곡선의 유연한 도입, 그리고 하늘을 향해 비워낸 천장의 타공은 이 건축이 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은 오랜 시간 동안 마산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기능해 왔다. 특히, 석전시장과 마산우체국 일대는 금융, 행정, 상업 기능이 응집된 도시의 핵심 축이었다. 그러나 도시의 확장과 기능 분산으로 인해 중심지로서의 활기는 점차 약화됐고 석전동 일대는 오랜 시간 재정비를 기다려야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탄생한 경남중앙신용협동조합 사옥은 이 지역의 도시 맥락을 회복하는 거점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닌 도시의 흐름을 다시 잇고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프로젝트였다. 19
옛 덕신분교 활용 ‘캠퍼들의 집’ 만들어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대교지구에 위치삼각형 지붕 모티브로 내·외부 디자인솔막·실내놀이터·워케이션 공간 등 눈길 덕신야영장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대교지구에 위치한 덕신분교(폐교)를 활용해, 증가하는 저지대 탐방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야영장 조성을 통해 국립공원 여가문화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시작됐다.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환경부 승인을 거쳐 한려해상국립공원공단이 남해 설천초등학교를 매입, 국립공원부지로 편입해 사업이 진행됐다.사회가 직면한 인구감소와 그
새로운 공장의 풍경… 북면 동전산단에 위치단순한 작업장이 아닌 편안한 공간으로 설계자연 품은 중정·광장, 외부 조망 베란다 등 눈길2024년 창원 건축대상제 신축 부문 ‘은상’ 수상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검색 사이트에서 ‘공장’을 검색해 보면, 비슷비슷한 이미지들이 일렬로 나열된다. 대부분은 금속 구조물, 회색 벽체, 기능만을 위한 단순한 외형들이다. 공장이란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제조업에서 실제의 제품을 생산하거나 기계를 수리·점검하는 일을 하는 시설’이라고 돼 있다. 건축법 시행령 별표 기준에서도 ‘공장’은 물품의 제
장애인들 이용 편의성에 맞춰 설계체육관·동아리실·오픈카페 등 갖춰비장애인과 소통하는 열린 커뮤니티피난 미끄럼틀 설치해 안전도 강화 요즘 주변에서 ‘반다비 체육센터’를 자주 접하게 된다. 경상남도만 해도 진주, 양산, 거제, 창녕, 고성 등 여러 지역에 설립돼 운영 중이다.‘반다비’는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공식 마스코트로, 반달가슴곰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반다’는 ‘반달’을, ‘비’는 기념비의 ‘碑’를 의미하며, 강한 의지와 용기를 상징한다. 평등과 화합의 가치를 앞세우고, 패럴림픽 선수들이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응
공간과 빛 조절 위해 다양한 켜 사용진입·머무름 공간 정갈한 분위기 연출2층 테라스, 4·5층 촬영 스튜디오 등결혼 앞둔 예비부부 설렘·기쁨 담아거제시청에서 멀지 않은 곳에 현장이 있다. 한때는 한가롭고 여유롭던 농촌 마을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거제 상동은 택지 개발로 만들어진 도시 공간이다. 지리적으로는 서쪽으로 고현동, 동쪽으로는 옥포와 장승포와 접하고, 동쪽 끝에는 거제의 상징적인 존재인 한화오션 옥포조선소가 있다. 서쪽에는 거제 포로수용소가 이웃하고, 계룡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다. 북쪽으로는 가덕도 신공항으로 향하는
고택 활용한 전통문화 체험 숙박 공간마을 전체와 호흡하는 열린 구조 설계안채 원형 보존… 대문채 등 리모델링지역 역사성·건축적 정체성 고스란히‘승산에 부자한옥’은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승산길 45번길 16에 위치한 전통 한옥형 숙박시설로, 역사와 전통이 깃든 승산마을의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승산마을은 LG와 GS 그룹의 창업주인 구인회 생가가 자리한 곳으로,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뿌리를 간직한 역사적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이러한 역사성과 지역성을 바탕으로 마을 내 방치되어 있던 전통 한옥을 활용하여 과
대단지 아파트 인근의 복합건축물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곳으로 설계도심 속 다양한 커뮤니티·환경 조성미술관·도서관·옥상 정원 등 눈길근린생활시설은 도시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필수적인 공간으로,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이동 가능한 범위 내에 위치한 시설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의 근린생활시설은 편의성만을 중시한 나머지 공간의 장소적 개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시 일상의 중심이 되는 근린생활시설 복합건물들은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도록 기억에 남는 장소로 변모할 필요가 있다.‘JD-WINGS’는 중동(中洞)의 영어
나무·돌 가득한 숲소리 공원 내 조성넓은 외부 교육장 구성·경사진 지형흥미 유발 등 다양한 고민 끝에 설계안전하고 즐거운 체험 공간으로 탄생설계 의도거제 어린이 교통공원은 거제 숲소리공원 내 경사진 부지에 조성되었다. 나무와 돌이 가득한 한적한 공원 속에서 어린이를 위한 시설을 설계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였다.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방법, 넓은 외부 교육장의 구성, 경사진 지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그리고 안전한 공간 조성 등 다양한 고민이 설계 과정에서 함께했다.이 교통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 속 산지에 위치한
폐교된 ‘김해 주촌초’ 리모델링‘벽면 서가’ 상징성 담아 시공도서관 용도변경 후 2019년 개관기존 체육관·교사동 공간 활용레고·공룡방 등 책 놀이공간 구성문화체험 강좌실·북카페도 갖춰최근 우리나라는 급격한 출산율 감소와 도심의 변화에 따른 인구이동으로 인하여 학교가 이전되고, 폐교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은 오랜 역사를 지닌 주촌초등학교(1931년 개교)가 이전되고 기존 건물을 폐교함에 따라 초등학교를 도서관으로 ‘용도변경’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독서문화 공간을 창출하는 프로젝트이다. 설계 의도건축
3개 동 기능별로 분리하고 동선은 연결운동장 놀이·문화, 주민 평생교육·학생창의성·협업·소통하는 미래 공간 설계마을학교·공연장·식당·체육관 등 갖춰 학교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목적·교과 과정·설비·제도 및 법규에 의하여 계속적으로 학생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래서 전통적인 학교에서는 딱딱한 규범이나 규제가 학생들의 생활을 관여하게 된다. 건축법에서 학교는 교육연구시설 중 하나로 분류되어 조금은 가벼운 느낌이다. 사회적으로는 오래전부터 배움의 장소로 도시나 마을의 중심이 되었다. 가장 큰 건물이기도 했고,
남해 계단식 다랑이논에서 착안아이들 꿈 펼치는 공간으로 설계서가·놀이데크·열람실 등 갖춰책 읽는 시대 넘어 지식 공유·소통 도서관이란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도서를 모아둔 건물이며, 자료의 집적과 도서의 보관 장소다. 그러나 20세기 이후 도서관의 주요 기능은 자료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변화하였다. 최근 지식 정보화시대에 도서관의 공공적 성격은 사회적 요구의 다양화에 따라 그 기능과 역할도 점차 다양하게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서관의 여러 분류 중 작은도서관은 생활밀착형 지역도서관으로 지역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산세·어린이 공원 염두에 두고 건축골짜기에 끊긴 흐름 복원해 조망 확보투명한 매스로 내·외부 시선으로 연결1층 마당·움직임·운동 공간으로 구성2층은 식당·카페·행사 등 다목적 활용남부하동노인복지관은 진교면 소재지에서 119안전센터 쪽으로 민다리문화공원의 초입에 위치한다. 노인복지관이기는 하나 공원 내 어린이 공원도 있어 서로 공유하고 연계됐으면 했다. 대지는 골짜기 지형에 있다. 좌우측으로 산의 능선이 이어지고 공원 안쪽으로 들어감에 따라 점점 상승하는 지형이다. 건축은 좌우 산세의 흐름을 연결하는 두 개의 매스를 배치하는 것으로
표준화된 모듈러 유닛 제작해 공사현장서 설치·조립인건비 상승 등 변화하는 건설환경에 대응하는 공법공기 단축·건축폐기물 감소·에너지 사용 절감 등 장점현장 사무실·경비실·창고로 사용되다 주거용으로 진화카페·하우스·선별진료소 등 기능적 역할에 아름다움 더해 ‘집을 짓는다’라고 하면 떠오르는 우리 시대 이미지는 벽돌을 쌓아 올리고 거푸집을 짜 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것으로 대표될 것이다. 노동력이 풍부하고 인건비가 저렴하던 시기 블록이나 벽돌에 시멘트 모르타르를 이용해 쌓아가는 노동집약의 과정은 일자리를 만들고 부족한 주거공간을 충족시키는
과거에 공공건축은 중요한 대규모 건물 위주로 설계공모(설계자 2인 이상으로부터 각기 공모안을 제출받아 그 우열을 심사·결정하는 방법 및 절차)를 통해 진행되었는데 그 외의 건물은 금액과 자격을 심사하는 입찰을 통해 설계자를 선정하였다. 설계공모 적용 대상의 범위를 2013년 설계비 2억 원 이상일 경우로 넓혔으며 2019년부터 1억 원 이상으로 확대돼 새로 들어서는 거의 모든 공공건축물은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하게 되었다.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하는 방식은 심사위원들이 결정하므로 공개경쟁에 따르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
경남 민간정원 1호 남해 ‘섬이정원’한려해상공원 아름다운 바다 품은다랭이논 돌축대와 농사용 연못에9개 테마 조성… 감동적인 매력 뽐내 민간정원경상남도 지정 민간정원은 개인의 소유이나 일반인에게 열려 있는 반 공적 공간으로 누구나 일정 요금을 내면 들어가 즐길 수 있는 정원이다. 정원은 매우 개인적인 취향으로 가꿀 수 있지만 공공에게 개방하면 공적 공간으로 그 역할을 시작한다. 그중 민간정원으로 경남1호인 섬이정원을 돌아보자.섬이정원은 보물섬 남해의 남쪽바다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면해 있다. 기존 다랭이논의 돌축대와 농사용 연못(덤벙)을
고대 로마의 건축가 비트로비우스는 구조, 기능, 미를 건축의 3요소로 설명하였다. 건축물은 튼튼함과 쓰임새, 아름다움을 두루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건축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시민이 아름다움과 쓰임새에 대한 관점에서 어떻게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제안해 보려 한다. 건축물의 감상 포인트를 ‘맛’이라는 글자를 붙여 보면 어떨까. 세 가지 맛! 즉 ‘눈맛’과 ‘거니는 맛’, ‘쓰는 맛’이다. 미술관, 전시관으로 불리는 전시 용도의 건축물은 위에 언급한 세 가지 맛 중에서 ‘거니는 맛’이 좀 더 두드러진 건축물이라 할 수
문화예술회관은 우리 사회의 문화중심지이며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대중적인 장소로서 각 지자체마다 다양한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문화를 위한 공간이 늘어날수록 시민들의 문화 수준도 높아지지만 그동안의 문화시설들은 대도시에 편중돼 왔고, 중소도시들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적 특색에 적합한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최근 문화예술회관은 공연과 전시를 중심기능으로 하면서 회의, 교육, 정보·자료 제공 등이 결합되며 체육시설까지 있는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남에서 대표적인 문화예술회관을 이야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