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올해 유휴지를 활용해 도심 녹지사업을 확대한다. 미세먼지 저감과 폭염 완화, 탄소 흡수원 확충을 목표로 도시숲 조성과 생활권 녹지 관리에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군은 마암면 국도14호선 구간이 ‘기후대응 도시숲’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2억5000만원 등 총 5억원을 투입해 도시숲을 조성한다. 도로변 녹지 확충을 통해 대기질 개선과 열섬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마동호 국가습지에는 ‘생활밀착형 숲’을 만든다.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에 다양한 수종을 심어 생태계 복원과 생활환경 개선을 함께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도심 생활권 녹지 관리도 강화한다. 고성읍 시가지의 수목정비 전담반을 기존 2개조에서 3개조로 확대해 가로수와 소공원 수목을 정비하고, 산림조합과 협약해 도심 진입로 2곳에 책임구역제를 운영한다. 고성중앙고 통학로에는 가로수 하부에 미니정원을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로수 심기와 생활권 위험목 정비도 지속 추진한다.
군은 도시 녹지정책의 기준으로 ‘3-30-300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거주지·학교·직장에서 최소 3그루 이상의 나무가 보이도록 하고, 도시 나무 그늘이 도시면적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거주지 300m 이내에 공공녹지가 있도록 하자는 원칙이다.
지난해에는 ‘건강한 도시숲 조성’ 원년을 내세워 도심 녹지공간 확충에 주력했다. 산림청 녹색자금 지원으로 회화면 금강원종합재가센터에 이용자 맞춤형 숲을 조성했고, 고성읍 스포츠파크에는 1㏊ 규모의 녹색쌈지숲을 만들어 산책로와 그늘막 등을 설치했다. 회화면 국도14호선 변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도 완료했다.
김주화 군 녹지공원과장은 “기후위기로 폭염과 미세먼지가 일상화되면서 도시숲 기능도 강조되고 있다”며 “3-30-300 규칙에 부응하는 도시녹지 정책을 지속해 폭염·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글 김성호 기자·사진 고성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