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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남해관광, 매력도 높지만 쇼핑·물가 만족도 낮다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보고회
수도권 방문 최다… 가족 단위 많아
체류 기간 확대·지출 등 대책 필요

  • Editor. 월간경남
  • 2026년 03월호

남해군을 찾는 관광객을 분석한 결과, 매력도는 높고 수도권에서 많이 찾는 가운데 물가·쇼핑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체류기간 확대와 지출 증대 등 질적인 쇄신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관광협의회는 지난 2월 10일 남해읍 창생플랫폼에서 장충남 군수와 관계 공무원, 소상공인연합회, 청년 크리에이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2025년 남해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관광지 15곳을 찾은 관광객 289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방문객을 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가 31.2%로 가장 높았다. 경상·대구권 방문객은 28.4%로 나타났다. 방문객 58.4%가 가족 단위 여행객이었다. 방문 이유는 ‘수려한 자연경관 감상’이 72.0%로 가장 높았으며, ‘휴양·치유’ 순이었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만끽하며 온전한 쉼을 즐긴다’는 남해군 관광 정책 기조와 맥이 닿아 있다.
방문객 78.4%가 숙박 방문객이며, 재방문객 비중이 57.1%로 나타났다.

남해 관광지 매력도는 4.56점(5점 만점), 주민 친절도는 4.35점으로 우수한 수준이었다. 이에 반해 쇼핑 만족도(3.90점)와 여행지 물가 만족도(3.89점)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비 지출 용도를 보면 숙박비와 식비 비중이 높은 반면, 쇼핑은 낮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정인 관광협의회 부회장(관광문화재단 마케팅 팀장)은 이날 “방문객 확대라는 양적 목표에서 벗어나 체류기간과 소비 지출을 핵심 지표로 하는 ‘질적 관리’로 정책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가족 중심 자연 친화적 관광지에 대한 브랜딩 강화 △타깃 시장을 구분한 신규시장 확대 발굴 △야간 시간대 및 일정 사이를 채우는 ‘시간 소비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글 이병문 기자·사진 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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