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탈박물관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전통 탈 전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관람객이 오감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박물관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1층 중앙로비에는 고성오광대의 대표 인물인 말뚝이를 활용한 ‘말뚝이 영상 일기(브이로그)’ 콘텐츠를 배치해 관람의 시작부터 흥미를 유도하고, 관람객 휴게공간을 함께 조성해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상설전시실1에서는 경남 지역의 탈문화인 고성오광대, 통영오광대, 진주오광대, 가산오광대와 함께 동래야류, 수영야류 등 지역 탈춤을 소개하고, 하회별신굿, 북청사자놀음, 예천청단놀음, 강릉관노가면극 등 마을굿놀이 계통의 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내 표정과 닮은 탈 찾기’,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 탈의 재료, 탈춤에 사용되는 악기와 음악 등 체험형 콘텐츠를 구성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상설전시실2에서는 봉산탈춤, 강령탈춤, 은율탈춤 등 황해도 지역의 탈과 양주별산대놀이 등 서울·경기 지역의 탈, 남사당 덧뵈기와 발탈 등 전문 예인 집단의 탈문화를 소개한다. 또한 실감영상관과 ‘탈춤 따라 추기’ 체험 공간을 마련해 전통 탈춤을 보다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고성탈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개최해 박물관의 발자취와 탈문화의 가치를 조명한다.
같은 층에 조성된 다목적 문화공간 ‘사랑채’는 관람객 휴게공간을 비롯해 강의, 교육, 회의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운영되며, 2층 열린 뜰은 야외 휴게공간으로 활용돼 관람객에게 쉼과 여유를 제공한다.
3층에는 수장고를 배치해 소장품 보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전시·보존·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탈문화 전문 박물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탈박물관은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 복합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은 군민과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대여 공간으로 개방돼 소규모 전시, 발표회,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김성호 기자·사진 고성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