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거창산림레포츠파크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

한국관광공사 부울경지사 공모사업 군, 관광지 발굴 명소 육성 본격화

2026-03-18     월간경남

거창의 깊은 숲속에 숨겨진 액티비티 천국, ‘거창산림레포츠파크’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한 단계 도약했다. 
거창군은 한국관광공사 부울경지사가 주관하는 ‘2026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에 거창산림레포츠파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경·부·울 지역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성장 가능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지역 관광지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연 기반 레포츠라는 강점을 갖춘 거창의 전략이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해 체계적인 마케팅과 컨설팅을 통해 유망 관광지로 키우는 사업이다. 단순 홍보를 넘어 콘텐츠 구성, 브랜드 방향, 홍보 채널 운영 등 관광지 운영 전반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찾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거창군은 지난 2022년 ‘항노화 힐링랜드’, 2023년 ‘거창 창포원’에 이어 다시 한번 공모에 선정되며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연속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대상지로 선정된 거창산림레포츠파크는 고제면 일원의 백두대간 주변 해발 750m 이상에 위치해 사계절 내내 공기가 맑고 풍경이 깊다. 울창한 산림을 배경으로 긴장감 넘치는 레포츠를 즐기면서도, 일정의 끝에는 숲에서 쉬어가는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체험-체류-힐링 동선이 한 공간에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짧게 다녀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물수록 매력이 쌓이는 체류형 관광지로 확장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
거창군은 이번 선정을 신호탄으로 한국관광공사 부울경지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거창산림레포츠파크가 가진 강점을 명확한 메시지로 정리하고, 온라인 채널과 현장 콘텐츠를 결합해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의 홍보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공모 선정이 관광객 유입 확대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레포츠 중심의 강점을 ‘거창에서만 가능한 경험’으로 구체화하고 반복 방문을 이끌 프로그램을 촘촘히 구성하는 게 관건이다.

옥진숙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선정을 발판 삼아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해 ‘2026 거창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거창군은 산림레포츠파크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도 강화해 체류 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선정은 단순히 ‘좋은 관광지’라는 평가를 넘어, 거창이 가진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 전략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기회다. 깊은 숲이 주는 압도적인 풍경, 그 안에서 즐기는 레포츠와 휴식의 균형이 전국 단위 관광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이상규 기자·사진 거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