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밀양시립박물관, 공립박물관 4회 연속 우수기관 선정

전시·교육·연구 등 고루 갖춘 지역 대표 문화공간 위상 입증

2026-01-20     월간경남

밀양시립박물관은 밀양시 교동 밀양아리랑대공원에 위치한 지역 대표 문화시설로, 낙동강 유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밀양시립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에서 4회 연속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며, 경남을 대표하는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박물관 운영 전반과 학예 연구, 기획전시, 관람객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다. 특히 밀양시립박물관은 평가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경남지역 4회 연속 인증기관 가운데서도 총점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안정적인 운영 체계와 전문성, 차별화된 콘텐츠가 고르게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2022년 전면 리모델링과 어린이박물관 개관 이후 관람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 재개관 이전 연간 2만~4만 명 수준이던 방문객 수는 2023년부터 8만여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이 가운데 약 90%가 외지 방문객으로 나타나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전시 콘텐츠의 완성도 역시 크게 향상됐다. 최근에는 기증자전시실을 전면 개편해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밀양의 역사와 인물을 조명하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9명의 기증자가 제공한 16건 45점의 유물이 공개됐으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예림서원 현판을 비롯해 백민 황상규, 을강 전홍표 등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유물은 밀양이 지닌 교육·항일운동의 전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기증자들이 소중한 유물을 시민과 공유하고자 한 뜻 또한 전시 전반에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밀양시립박물관은 전문 학예 인력을 중심으로 전시 해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 대상 체험형 교육과 시민 대상 인문 강좌 등을 통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함께 배우고 참여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시립박물관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내는 핵심 문화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글 고비룡 기자·사진 밀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