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천시, 2026년 복지 패러다임을 바꾼다
54개 사업, 6개 신규·확대 시책 중심 촘촘한 맞춤형 복지 체계 구축
우주항공산업과 해양관광 중심도시로의 도약과 함께, 사람 중심의 안전복지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사천시의 행보가 2026년을 기점으로 더욱 본격화된다. 사천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노인과 장애인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 전환에 나선 것이다. 시는 2026년 노인·장애인 복지 분야에 총 1,6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도 대비 약 16% 증가한 수준으로, 54개 세부 사업과 6개 신규·확대 시책을 중심으로 촘촘한 맞춤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이용자 중심’으로 바뀌는 노인복지 정책= 노인 분야에서는 무엇보다 이용 편의성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올해 처음 시행해 호평을 받은 75세 이상 어르신 목욕·이미용비 지원은 연간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되고, 지급 방식도 분기에서 반기 지급으로 바뀐다. 어르신들이 필요할 때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경로당 기능 강화 역시 눈에 띈다. 관내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키오스크 등 경로당 프로그램 디지털 교육을 7개 프로그램에서 8개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
이동 약자들의 편의성 도모=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경로당 실내용 안전 보행기 보급 사업이 신규 도입된다. 대상은 지원을 희망하는 경로당 300개소이다. 이는 단순 여가 공간을 넘어, 경로당을 생활 중심의 안전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또한, 장애인 전동보장구 급속충천기를 2대 추가 설치해 이동 약자들의 편의성도 높인다.
돌봄은 더 촘촘하게…노인맞춤돌봄서비스 확대= 초고령사회 필수 사업으로 꼽히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기존 2개 권역에서 4개 권역으로 세분화된다. 사업권역과 수행기관 확대를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서비스의 질 또한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장애인도 ‘동등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도시= 시는 장애인복지관 운영 지원과 함께, 종사자 처우 개선과 돌봄 서비스 확대를 지속 추진해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다진다. 특히, 2026년부터는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발급 비용을 지원하는 신규 시책이 시행된다. 모바일 등록증 도입에 따른 발급 수수료를 1인당 5,400원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을 최소화한다. 2026년 사업량은 642명이다.
복지시설 인프라도 차근차근 확충= 시는 중장기적으로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숙원사업인 동부 노인문화복지센터는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노인과 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복지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설 개선과 운영 지원을 병행해, ‘시설이 있어도 이용하기 어려운 복지’가 아닌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생활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글 이병문 기자·사진 사천시/